• Bhang, Youngmoon

집착하지 않는 까닭에 그의 작품은 남을 것이다



롤랑 바르트 Roland Barthes 의 <이미지와 글쓰기>(김인식 편역) 가운데에, 물론 '회화'에 관한 내용이지만,

사진가들 또한 새겨 볼 만한 글이 있어 그대로 옮겨본다.

흥분되고 독점적이며 독단적인 회화가 있다.

그 회화는 생산물을 강요하고 그것에 물신숭배의 압제를 부여한다.

톰블리의 예술은 - 바로 거기에 그의 교훈, 그의 위대한 역사적 독특함이 있는데 - 그 어떤 것도 포착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는 미묘하게 손을 움직이는 욕망과 사로잡으려는 전 욕구에 주어진 은밀한 휴식인 예의 사이에서 처신하며, 부유하고, 편류한다. 만일 우리가 이같은 교훈을 위치시키를 원한다면, 아주 멀리, 회화 밖, 서약 밖, 역사적 시대 밖의 위치의 한계 자체에서만 오직 찾으러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도덕경>을 통해 다금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만들어내지만, 사유화하지는 않고

그는 행동하지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며,

자신의 작품이 완성되더라도, 거기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거기에 집착하지 않는 까닭에,

그의 작품은 남을 것이다.

롤랑 바르트 <이미지와 글쓰기> 중

#롤랑바르트 #RolandBarthes #이미지와글쓰기

BHANG Youngmoon Photography, Incheon,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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