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hang, Youngmoon

극장 사진 촬영의 무료함과 무력감






나름 여러 극장에서 사진 작업을 해보았다.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국립국악원 등을 비롯 미국의 IDB 홀이나 아제르바이잔의 헤이다르 알리에프 팔리스 같은 해외 공연 시설에서도 작업을 진행해보았다. 극장촬영은 극명하게 사람에게 생동감 혹은 무력감을 가져오는 작업으로 극명하게 나뉜다.

앞으로 전진할 수 없는 합의된 환경 속에서의 촬영처럼, 사진 한 장 한 장 속에서 다가서지 못한 결과들이 나타날 때마다 내게 커다란 불편함이 생긴다. 이것이 계속해서 반복되다보면 잠시 일을 멈추어야 하는 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어둠 속에 갇혀 있는 느낌이 강해질수록 사진은 불편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반대로 어둠 속에서 저 멀리 무대가 밝게 보이는 순간들이 있다. 내가 서있는 위치가 바뀌지는 않지만 그로인해 사진에 생동감이 생긴다.

이것은 단순히 조명이나 무대 연출 같은 문제와 표면적으로 얽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만들어내는 균형이 정점에 달할 때마다 무대 예술에 대한 촬영은 커다란 성취감을 만들어낸다.

몇 번의 실패가 '잘못된 것'이 아님을 확실히 이해한다면 내가 찾고자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극장 #무대 #사진촬영 #공연

BHANG Youngmoon Photography, Incheon,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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